미래부 IoT신산업 활성화 정책 발표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미래부가 IoT신산업 활성화 정책을 쏟아낸다. 미래부는 IoT의 기술 추세를 반영해 관련 전파법 규정을 개선하고 신규 트래픽 수요에 필요한 주파수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16일 SK텔레콤은 IoT 전용 전국망을 올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용량·저전력 네트워크를 통해 IoT 기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합 관제센터도 개설한다.

   
▲ 미래부는 IoT의 기술 추세를 반영해 관련 전파법 규정을 개선하고 신규 트래픽 수요에 필요한 주파수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은 IoT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IoT 단말기에 탑재하는 전용 모듈을 개발하는 동시에 개방형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 성능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간 통신업계에서 ‘홈IoT, 헬스케어 IoT 등’ 단편적으로 접근해오던 차원을 넘어서 전용망, 디바이스, 플랫폼, 서비스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기존의 통신산업 패러다임만으로는 다가 올 IoT기반 ICT Everywhere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국내 벤처와 스타트업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Playground를 제공한다는 데 이번 프로그램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T는 고객에게 ‘Fun&Care’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가정에서 IoT를 통해 건강(Health Care), 안전(Family Care), 편리함(House Care)을 누릴 수 있는 홈 IoT 사업 전략을 발표한 바있다.

KT는 올레tv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며 체계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한 3D 실감형 헬스테인먼트 홈 IoT 서비스 ‘GiGA IoT 헬스바이크’를 지난 9일 출시하며 게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퍼팅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홈 IoT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국내 10만 가구 돌파에 따라 올해를 홈 IoT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0만 가구에 IoT 기기들을 연결해주는 허브가 보급됨에 따라 고객이 필요한 기기만 추가로 구매하면 집을 기존과 다른 똑똑한 IoT 하우스로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가입자 저변을 확대하며 선순환의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총 30여종 이상을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한다.

올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지능형 IoT 서비스는 날씨 데이터 베이스를 조회하고 외부 온도 및 미세먼지 농도 등을 고려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동작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통신사의 IoT 산업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새로운 형태의 IoT 전용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IoT에 사용되는 900㎒ 대역 주파수의 출력 기준을 기존 10㎽에서 최대 200㎽로 높인다.

오는 6월까지 전파법을 개정해 IoT 사업을 위한 거리제한 규제를 폐지하고 장거리·근거리 IoT 서비스용 주파수를 총 100㎒ 폭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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