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박주영(28·아스날·사진)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방출 대상에 다시 오른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월 열리는 이적시장에서 대형 공격수 영입을 꾀하고 있는 아스날이 6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고 30(한국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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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명단에는 박주영과 니클라스 벤트너(25)·바카리 사냐(30)·토마스 베르마엘렌(28)·루카스 파비안스키(28)·엠마누엘 프림퐁(21) 등이 포함돼 있다이들 6명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주영은 1030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16강전(0-2 )에서 교체 투입된 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당시 교체 출전도 17개월 만의 공식경기 투입이었다.
 
공격수 벤트너는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찰턴에서 임대돼 온 프림퐁은 부상과 회복을 거치며 두 시즌 동안 16경기 출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아스날이 이적시장에서 디에구 코스타(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하비에르 에르난데스(25·맨체스터유나이티드페르난도 요렌테(28·유벤투스) 등을 영입 대상에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수비수 등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적시장이 열리면 박주영의 아스날 이탈은 어떤 식으로든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박주영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을 비롯해 프랑스의 여러 팀과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적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팀을 떠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