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공기업 부문 1위

포스코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100대 기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 3위에 올랐다.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이 30일 발표한 ‘2013 CSR 100대 기업 평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수(NSF CSR Index) 평가에서 총점 75.57점을 기록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73.70점을 기록한 삼성전자, LG전자는 73.66으로 3위를 차지하며 작년과 같은 순위에 올랐다.

유한킴벌리와 LG화학은 지난해 5위와 6위에서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한 4위와 5위를,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위에서 두 계단 미끄러져 6위에 머물렀다. 이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3위에서 여섯 계단이나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공기업 중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8.43점을 기록, 공기업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3 CSR 평가’에서는 삼성전기(9위), 포스코에너지(11위), 삼성화재(12위), LG디스플레이(14위) 등 4개 기업이 신규로 CSR 100대 기업에 진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작년 29위에서 17위로, 한국타이어는 37위에서 18위로, 대한항공은 30위에서 19위로 순위가 크게 향상됐다.

이밖에 지난해 30위권 밖에 머물렀던 GS건설과 S-오일, 아시아나항공, GS칼텍스, 호남석유화학 등 5개 기업은 올해 30위권 내로 진입했다.

김성택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 이사장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무엇이 진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이 CSR을 제대로 이해하고 CSR에 대한 자신들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함으로써 효과적인 기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발표한 ‘2013 CSR 100대 기업 평가’는 2011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 82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대상”이라며 “2012년과 2013년 사회적 책임지수는 해당 연도 지속가능보고서를 내지 않은 기업들이 많아 내년 상반기에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은 국내외 취약계층의 자립역량을 돕는 공익재단으로서 개인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은 물론 개인의 사회적 기업가정신(CSE)을 확산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