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가입금액, 첫날 대비 반토막 수준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 넷째 날인 지난 17일 7만858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는 ISA 판매 넷째 날인 지난 17일 가입자 수는 7만858명, 가입금액은 555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판매 시작 후 4일간 누적 가입자 수는 총 58만6281명, 가입금액은 2714억3000만원이다.

가입자 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일별 판매 추이를 보면 판매 첫날인 지난 14일 32만2990명에서 15일 11만1428명, 16일 8만1005명, 17일 7만858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가입금액은 14일 1095억원에서 15일 535억원, 16일 528억원으로 줄곧 감소하다 17일 556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늘었다.

ISA 시행 이후 현재까지 업권별 누적 가입자 수는 은행이 55만3423명으로 95%에 달했다. 증권과 보험은 각각 3만2705명(6%), 153명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금액 역시 은행이 1716억원(63%)으로, 증권(997억원, 37%)과 보험(1억6000만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현재 약 46만원 수준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은 31만원, 증권은 305만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누적 가입금액은 신탁형(2664억원, 98.1%)이 , 일임형(51억원 , 1.9%)을 압도했다. 하지만 일임형의 판매 누적액은 14일 1.6%에서 17일 1.9%로 늘었다. 현재 일임형은 증권사만 판매가 가능하며, 은행은 향후 일임업 등록 이후 취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