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플라자, 수제전기 스포츠카…제로백 4.6초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국내 중소기업으로 전기차분야에서 이름을 알리며 제네바모터쇼에까지 이름을 떨친 파워플라자의 수제전기스포츠카가 IEVE에서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완성차업계에 친환경성이 강조되면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전기차에서 중소기업으로 꾸준히 자사의 차량을 발전시켜온 노력이 돋보이는 전기차였다.

   
▲ 파워플라자의 전기차 예쁘자나R/미디어펜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제 3회 국제 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는 기존완성차 브랜드들의 전기차량 뿐 아니라 생소한 브랜드들의 전기차가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중 이름과 생김세부터 눈길을 끄는 차량이 파워플라자의 예쁘자나R이었다. 

이미 예쁘자나 R2로 제네바모터쇼에서 소개된 바있는 이 차량은 지금까지 5번의 모델 체인지를 거쳐 지금의 오픈카 형태의 스포츠카로 변화를 거쳐왔다.

예쁘자나R2은 지난해 서울모터쇼와 독일 프랑크프르트 모터쇼에서 출시한 예쁘자나R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고성능 모터와 인버터가 탑재됐고 스마트 모니터와 연계한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 스포츠카답게 시트는 레카로 시트를 체용한 예쁘자나R/미디어펜

이번 IEVE에 전시된 차량의 예쁘자나 R이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예쁘자나R2는 제네바에서 한국으로 넘어오는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양산화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가격은 4000만원대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예쁘자나R2는 트렁크 크기를 확장하고 옵션베터리를 추가해 실용성을 더했고, 스포티한 실루엣과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돕는 소프트탑 컨버터블을 장착해 예쁘자나 시리즈 중 가장 양산형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어는 금호타이어, 파워트레인은 보쉬(Bosch)의 고성능 80kW급 영구 자석형 동기모터와 인버터를 적용했다. 5단 수동변속기를 채용해 최고속도는 시속 199km, 제로백은 4.6초에 달한다.

예쁘자나R2는 1회 충전 시 765km(60km/h 정속주행 시)를 주행할 수 있다. 다른 전기차보다 월등히 긴 주행거리는 배터리 용량을 81kWh까지 늘렸기에 가능했다. 배터리는 LG화학에서 개발한 최신 제품인 원통형 배터리 셀을 사용해 배터리 팩을 설계했다. 

   
▲ 사이드미러를 대신해 다양한 구도의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를 업세려는 노력을 보인 예쁘자나R/미디어펜

동시에 차체를 카본 화이버 소재로 만들어 공차중량을 643kg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한편 파워프라자는 1993년에 설립해 고신뢰성, 고효율의 산업용, 통신용 전원공급장치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창립 이후 미래 기술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다가 2008년부터 친환경 전기차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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