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 당위성 보여줘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발표한  ‘2015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와 관련해 19일 공동 입장자료를 발표했다.

먼저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평가 결과가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의 당위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KISDI 자료에 따르면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시장’에서 SKT의 점유율이 51.1%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 SKT의 지배력 전이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양사는 분석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이동시장 점유율’(49.9%, 가입자 기준)보다 ‘이동전화가 포함된 결합시장의 점유율’(51.1%)이 높게 나타난 것은 평가가 도입된 이후 최초의 사례로 이는 결합시장에서의 지배력 전이를 명확하게 입증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이번 평가서가 지배력 판단과 관련된 최신 공인자료임을 강조하며 이 자료를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심사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KISDI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시 헬로비전의 416만 가구를 대상으로 자사 이동통신과 결합을 유도할 것이 확실해 지배력 전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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