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배당액·사내외이사 인사 주목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18일 주요 기업 333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슈퍼주총데이'가 진행된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주요 회사들이 이번 한 주동안 주주총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슈퍼주총위크'를 맞는다..

   
▲ 내주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주주총회가 열리면서 역대 최대규모의 배당액이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

포문을 여는 것은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하나금융투자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장승철 전 사장 대신 이진국 신임 사장 내정자의 신규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24일부터는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주주총회가 시작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20층 강당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재선임과 신규 선임에 나선다.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6명 선임건과 감사위원 3명 선임이 계획돼 있다.

25일에는 은행권 주요 3사가 나란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우리은행은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 5층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전 10시 주총을 열어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이번에 사내이사진을 3인체제로 개편하는 부분이 시선을 끌고 있다.

KB금융지주 역시 이날 오전 10시 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7인의 사외이사가 재선임될 예정이며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도 함께 처리된다.

하나금융지주 또한 같은 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타워 하나은행 강당에서 주총을 갖는다. 이날 하나금융은 일부 정관변경안과 함께 사내외 이사들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특히 올해 3대 금융지주사들의 주주총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액이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한과 KB, 하나금융 등 금융지주사의 배당총액을 합산하면 1조1576억 원 규모다.

또한 각 사마다 예정돼 있는 CEO와 사내외이사들에 대한 인사 역시 주총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주총에 참석해 주권을 직접 행사하고자 하는 주주는 각 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지한 주주총회 소집 공시를 확인하고 주총참석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행사장으로 가면 된다.

대리행사자의 경우 주총참석장과 위임장, 대리인의 신분증 등을 가지고 참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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