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사진) 헌법재판소장은 31"국가와 사회의 통합을 이룩하고 합리적 토론과 소통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재판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정치권과 사회 각 분야에서는 대립하는 이해관계를 슬기롭게 조정하지 못해 갈등과 분열이 반복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올해(2014)를 대한민국이 한층 더 번영하는 갑오년(甲午年)으로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은 서로를 존중하고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는 국민이 원하는 공평하고 올바른 경쟁과 규칙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관심이 모아진 사건은 헌법과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심사해 공정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국민생활의 향상과 인간다운 삶을 실질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