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조선주의 주가가 한국 조선 3사의 글로벌 입지가 좁아졌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2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5.38% 내린 10민5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1.64%), 대우조선해양(-3.51%) 등도 하락세다.

이날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조선그룹 기준으로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그룹은 지난 2월 말 수주 잔량 기준 각각 882만5000CGT(표준화물 환산톤수, 204척)과 844만CGT(139척)으로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3위는 삼성중공업그룹이 아닌 일본의 이마바리 조선그룹이었다. 이마바리 조선은 수주 잔량 696만4000CGT(244척)로 4위 삼성중공업(508만1000CGT, 101척)을 압도적으로 앞질렀다. 일본의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도 세계 10위(258만5000CGT, 73척)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이 빅3를 형성하며 전 세계 조선 시장을 주름잡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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