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31일 전국철도노조 파업 복귀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전철은 다음주 월요일인 16, KTX, 일반열차, 화물열차는 114일부터 정상화시켜 설 명절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징계 절차는 이미 착수했으며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기강확립과 조직 관리에 있어 한 단계 성숙한 코레일을 만들겠다"며 복귀한 철도노조에 대한 징계가 원칙대로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코레일은 노조 집행부 191명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 계획이 없다"고 밝혀 왔다.
 
그는 "파업 본질이 정치적인 성격으로 변질됨에 따라 장기화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법과 원칙을 엄정하게 세우는 기회가 됐다"며 철도파업이 불법이라는 기존 원칙을 고수했다.
 
수서발 KTX법인 신설의 정당성도 강조했다.
 
최 사장은 "수서발 KTX법인은 현 정부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부문내에서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책결정 된 것"이라며 "수서발 KTX법인은 코레일 출자회사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행복 철도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혁신 없이는 코레일에 미래는 없다“2015년 부채비율 절반 감축, 영업흑자 원년 달성을 반드시 실천에 옮겨 국민께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노조도 불합리한 단체협약을 스스로 시정함으로서 국민들에게 질책이 아닌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