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은 '마트료슈카' 인형(사진)을 공개했다.

   
 
마트료슈카는 인형의 몸통 안에 또 다른 인형이 연이어 들어 있는 러시아의 전통 목각인형이다
. 박 대통령은 12개의 인형을 줄지어 세워 놓은 사진을 게재했다.
 
박 대통령은 사진과 함께 '새로운 한러 관계의 시작'이란 글을 통해 "지난번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났을 때, 돌아가면 마트료슈카 인형 선물을 보내겠다고 했었는데, 잊지 않고 보내주신 푸틴 대통령의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2개의 인형같이 내년 한달 한달이 모두 소중한 한러관계가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9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달 13일 국내에서 푸틴 대통령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