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임무를 방기한채 새해 예산안을 해를 넘겨 처리했다.
 

여야는 새해 1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지리한 정쟁과 진통 끝에 355조 8000억원 규모의 올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하마터면 준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긴급한 위기상황이었다. 국회가 국정의 발목을 잡는 구태는 한치도 달라지지 않아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법정 처리시한을 한참 넘긴 여야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어 2014년도 예산안에 대해 찬성 240표 반대 27표 기권 18표로 의결했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새해예산안중 총지출 357조7000억원에서 5조4046억원을 삭감했고, 3조5240억원을 늘려 총 1조8805억원을 순수하게 감액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