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제약업계 미성년자 주식부호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총액이 최대 3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에 따르면 주요 상장제약사 미성년자 주식부호들 중 배당금총액 1위는 한미사이언스 일가의 장손인 임성연(13)군이다. 한미사이언스 주식 62만7244주를 보유한 임군의 올해 배당금총액은 3억1400만원으로 웬만한 대기업의 임원급 연봉을 뛰어넘었다.

2위는 임성지(10)양, 임성아(8)양 등을 포함한 임성기 회장의 손자·손녀 6명으로 3억6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들이 소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수는 각각 61만2673주다.

8위는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의 손자 김동환(16)군으로 부광약품의 주식 19만8666주를 보유하고 있어 올해 배당금으로 1억3900만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의 조카딸 심예린(9)양이 2500만원,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의 외손녀 이윤수(17)양이 2200만원으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주요 상장제약사의 가장 어린 주주는 한미사이언스의 임윤단양(3세)으로 나타났다. 한미사이언스 주식 1627주를 보유 중인 임양은 올해 배당금으로 81만3500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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