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플레이트 원조, 자존심 지켰다"
   
▲ 올해 12월 완공을 앞둔 제2롯데월드타워. /사진=코스틸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올해 12월 제2롯데월드타워가 완공을 앞둔 가운데 전층의 66%에 코스틸의 슈퍼데크(Super Deck)가 사용돼 주목받고 있다.

22일 코스틸에 따르면 슈퍼데크는 국내 최초 일체형 바닥재로, 기존의 합판 거푸집 대신 아연도 강판에 트러스거더를 전기저항 용접 기술로 일체화시킨 혁신제품이다.

코스틸은 슈퍼데크의 출시 이후, 거푸집 해체작업 없이 바로 후속공정을 진행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단축됐다고 밝혔다.

코스틸은 슈퍼데크가 제2롯데월드타워 전 층의 66%에 해당하는 44층부터 125층까지 초고층 시공에 참여해 데크 플레이트의 원조로써 자존심을 지키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최초 데크플레이트인 슈퍼데크는 지난 1997년 국제 특허를 출원해 같은 해 대한민국 특허 기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편 코스틸은 슈퍼데크가 거푸집을 없앤 시공사례 외에도 혁신을 통해 신시장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코스틸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슈퍼데크 출시 이후,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2007년 2000억, 2013년 3600억, 2015년 기준 현재, 약 3800억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됐다.

안도호 코스틸 솔루션데크 사업본부 본부장은 “슈퍼데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개발(R&D)에 투자해 슈퍼데크의 명성을 이어갈 제2의 혁신제품을 탄생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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