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조선주의 주가가 국제유가 상승소식에 동반 강세다.

22일 오전 10시8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6.64% 오른 1만285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중공업(1.87%), 대우조선해양(2.73%), 현대미포조선(2.27%) 등도 모두 오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7센트(1.2%) 오른 배럴당 3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조선주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비해 주가는 저렴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조선주의 주가가 너무 싸다"며 "아직 해양플랜트의 잔상이 남아 있지만 선박 수주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조만간 조선주의 실적 개선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그간 국내 조선사가 원천설계 능력이 없는 해양플랜트에 집중했다가 선박 쪽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벌크선에 집중하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한국은 탱커와 LPG(액화프로판가스)선박에 집중하기 때문에 일본, 중국과 경쟁이 심화된다는 얘기도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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