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사진)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일 “올해에는 '세한송백(歲寒松柏)'처럼 불확실한 금융환경에서 신뢰받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14년 주요 화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장기화가 될 것"이라며 "증권금융은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해 능동적인 변화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한송백은 '추운 계절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소나무와 측백나무의 푸르름을 실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이를 위해 ▲자본시장에서의 증권금융 역할 재점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 창출 ▲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새해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박 사장은 또 “증권금융은 지난한 수많은 난관과 도전에 직면했지만 우리 회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높은 수준의 경영 건전성 유지로 질적인 성장도 함께 도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의 의미있는 성과에도 불구, 불확실한 경영환경은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사회·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