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 엿새 만에 가입자수 7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ISA는 21일까지 6거래일 동안 70만6672명이 총 3561억3000만원을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하루 가입자수는 4만8632명, 가입금액은 356억9000만원이었다.

기관별 가입자 수는 은행이 65만9679명으로 93%를 차지했고, 증권사는 4만6798명(7%), 보험사는 195명으로 파악됐다.

기관별 유치금액은 은행이 2187억원원, 증권사가 1372억원이다. 보험사는 2억4000만원에 그쳤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50만원이다. 증권사가 293만원으로 은행(33만원)의 10배에 조금 못 미친다.

ISA 유형별로는 고객이 자기 책임으로 금융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신탁형 가입자가 70만1411명으로 99.3%에 달했다. 구체적인 상품 운용을 금융사에 맡기는 일임형은 5261명으로 0.7%에 불과했다.

가입금액 기준으로도 신탁형이 3492억7천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일임형은 68억6000만원에 그쳤다.

첫날과 비교하면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이 가입자 수는 3%에서 6.6%, 가입금액은 27%에서 38.5%로 각각 높아졌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