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프라 관련 사업 외 3개 신규사업 추진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부산이 세계 최강의 조선·해양플랜트 도시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 혁신 기반 구축 관련 4개 사업 외에 'LNG 연료 선박 기자재 지원센터 구축 사업' 등 3개 사업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세계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늘어나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 관련 시장 선점과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산업 혁신 기반 구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할 사업은 LNG 연료 선박 기자재 지원센터 구축 사업 외에 해양 플랜트 운영관리(O&M) 센터 구축사업, 기자재 국제 표준화 센터 구축사업 등이다.

LNG 연료 선박 기자재 지원센터는 LNG 연료 추진 선박과 관련한 기자재 성능 평가와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곳이다. 국비와 시비 등 216억원이 들어갈 이 센터는 부산 강서구 미음R&D허브단지에 들어선다.

세계 해양 플랜트 서비스 시장 개척을 위한 해양 플랜트 운영관리(O&M) 센터 구축 사업은 정부 공모사업이다. 이 센터는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해양 플랜트 운영관리에 필요한 ICT 융합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동명대 슈퍼컴센터와 함께 센터 부산 유치에 나선다.

기자재 국제 표준화 센터 구축 사업은 기자재 국제 표준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부산시는 140억원을 들여 미음R&D허브단지 내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조선·해양 플랜트 인프라 관련 4개 사업 중 기자재 성능 고도화 센터와 기자재 R&D 센터는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기자재 성능 고도화 센터는 극지 등 극한환경 국제인증 관련 시험을 하는 곳이며, 기자재 R&D 센터는 기자재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기자재 관련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이들 사업 외 대형선박과 심해 플랜트 성능을 시험하고 심해 환경을 연구하는 세계 최대 심해해양공학수조(2017년 준공 예정), 조선·해양 플랜트 관련 기본설계 능력을 배양하는 고급기술연구소(2018년 준공 예정) 건립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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