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앞으로 육아휴직을 가는 국가공무원의 빈 자리를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23일 행정자치부는 육아휴직으로 부족해지는 중앙행정기관 인력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내용을 담은 '2016년 정부조직관리지침'을 발표했다.

올해 정부조직관리지침에는 다음주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대통령령) 개정안이 반영됐다.

새 지침에 따르면 육아휴직으로 비는 직위는 모두 정규직 공무원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된다.

현재는 비정규직을 배치하거나 아예 공석으로 두는 경우가 많아 동료들의 업무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2014년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의 육아휴직 1800여 개 직위 가운데 882개 직위는 임기제 등 비정규직 대체인력으로 채워졌지만 나머지 986개 직위는 아예 인력이 보강되지 않았다.

새 정부조직관리지침이 적용되면 이들 직위가 모두 정규직으로 채워져 공무원 일자리 1800여 개가 늘어날 것으로 행자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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