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좋아요(Like)만 눌러도 게임 정보가 쏟아지네" 

넥슨, 넷마블 등 모바일 게임업계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홍보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정보를 공유해 공감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 넥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팬 수가 총 50만명을 돌파했다./넥슨


23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사들은 자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자사 소식과 게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11년 10월 페이브숙 페이지를 개설했다. 독특한 페이지 운영 방식으로 정보를 구독하는 좋아요 클릭 팬 수도 급증해 2014년 2월 10만 명 돌파 이후 약 2년 만에 5배 증가해 총 5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좋아요 팬 수 대비 '공유하기', '댓글달기' 등 실제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유저의 비율은 10%를 상회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서비스인 ‘빅풋9’에서 집계한 순위에서도 넥슨 페이지는 '활동유저', '게시물 관련 유저 반응 수치' 등도 높은 수준이다.

넥슨은 유머를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작하고 유저들이 제보하는 콘텐츠도 활용하고 있다. 페이지 게시글의 종결어미를 '~넥', '~슨'으로 사용하는 등을 통해 재미도 더한다.

   
▲ 넷마블은 '넷마블', '넷마블 카카오톡게임' 등 두개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미디어펜
넷마블도 페이스북 운영을 활발하게 하는 게임사 가운데 하나다. 넷마블은 '넷마블', '넷마블 카카오톡게임' 등 두개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넷마블 페이지는 34만 명, 넷마블 카카오톡게임 페이지는 54만 명으로 두 페이지를 합치면 총 구독자가 88만 명에 육박한다.

넷마블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영상과 게임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 11일 페이브숙 페이지에 게재한 모바일 리얼 야구 게임 '이사만루2 KBO'의 플레이 영상 조회수는 22만회가 넘는 등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가져왔다.

또 넷마블은 유머와 공감을 유도하는 콘텐츠도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에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인기 게임의 캐릭터를 활용한 카툰이 게재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일상 생활을 주제로 만들었다.

모바일게임 '컴투스포로야구',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컴투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클릭 팬 수는 90만명에 달한다.

이밖에 네오위즈게임즈, 게임펍, 위메이드, 게임빌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사들 역시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를 오픈해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사들은 게임 성격에 맞게 SNS를 적극 활용해 자사 게임을 알리고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이벤트와 정보 뿐만 아니라 자사를 알릴수 있는 콘텐츠도 유쾌하게 제작해 유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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