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빈푹성 지역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A1 구간’과 호치민 남부 롱 타잉 지역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3공구’의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포스코건설 유광재 사장, 황 쭝 하이 베트남 부수상, 딩 라 탕 교통부 장관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2009년 7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27일 개통했다. 하노이 공항 지역에서 중국 운남성 쿤밍 지역을 잇는 단일 도로다. 베트남 정부는 이 고속도로가 향후 인도차이나 북부지역 개발과 베트남 물류산업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개통한 A1구간을 포함해 총 8개의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구간 중 3개 구간 81km를 공사 중이며 올해 6월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이날 개통한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호치민에서 제2 국제공항이 건설 중인 롱 타잉 지역을 경유해 저우자이 지역으로 연결되는 총연장 51km의 도로이다. 포스코건설은 총 6개 구간 중 9.8km에 해당하는 3공구 시공을 맡았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현장은 철저한 공정 품질 관리와 윤리경영에 입각한 투명 현장운영으로 베트남 정부와 발주처인 베트남도로공사로부터 베트남 최고의 도로건설 현장으로 인정 받았다.

황 쭝 하이 부수상은 “베트남과 한국은 지난 수년간 긴밀한 우애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한국 유수의 건설들이 베트남 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유광재 사장은 “베트남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한 결과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됐다”며 “최종 준공까지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