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추 트레인' 추신수(32) 보강에 힘입어 2014시즌 3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2(한국시간) 소속 칼럼니스트 7명의 올해 전망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필 로저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프린스 필더와 추신수가 합류한 텍사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월드시리즈 진출 팀으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의 소속팀 다저스 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뽑아 눈길을 끌었다.
 
텍사스는 2010·2011시즌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등 창단 후 한 차례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지 못했다.
 
라일 스펜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2014년 매우 험난한 것"이라며 "텍사스는 아드리안 벨트레 앞에서 나오는 필더가 추신수가 만들어 놓은 득점기회를 강공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 바우만 역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를 최대 격전지로 꼽으면서 "텍사스는 필더와 톱타자 추신수를 영입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중심타선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트레이시 링골스비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캔자스시티는 1985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 단 한 차례도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링골스비는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으로 발전했다""2014년에는 가을야구 문턱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