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시장 활성화 노력 협의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국적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중국 하늘 길을 새롭게 열 예정이다.

   
▲ 3월 23일(수)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이스타항공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좌측)와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우측)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항공 활성화 협의’를 진행했다./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중순 국토교통부 국제항공노선 운수권 배분을 통해 양양-선양(주3회), 광저우(주3회) 노선을 배분 받아 연내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날 오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서울사무실을 방문해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 최종구 부사장 및 임직원들과 함께 ‘강원도·이스타항공, 항공 활성화 협의’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강원도 정기노선이 취항하면 양양공항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관광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측은 이번 논의를 통해 상반기 중 양양-선양, 광저우 정기노선 취항과 향후 강원도 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했다.

선양, 광저우 중국 정기노선이 취항하면 양양공항은 개항 14년 만에 처음으로 3곳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중국 9개 도시 부정기 노선 258편 운항, 4만1,277명을 수송한 이스타항공은 청주, 제주 등 지방공항을 통한 중국노선 다수의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노선 활성화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운수권을 배분 받은 제주-취앤저우(주3회) 노선 취항도 앞두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양양공항 취항으로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10곳의 중국 정기노선 운항 노선을 이어가며, 한-중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강원도 관광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노선 수요가 확대될 수 있도록 강원도의 많은 지원도 함께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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