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일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분신자살 한 고() 이남종(40)씨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지 못한 정치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분이 죽음으로 말하려던 뜻() 아프게 와 닿는다. 하지만 어떤 숭고한 목표도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하진 않다""같은 비극이 더 있어선 안된다.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씨는 새해 첫날인 1일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17줄에 걸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시작되는 메모를 남긴 채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