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개혁 토론회·작가들과의 만남·우남 이승만 시공모전 및 낭송회 열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자유경제원은 24일 이승만 탄신 141주년(3월26일)을 맞이해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을 기억한다’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는 1부 ‘농지개혁-국민을 만들고 경제건설의 토대를 쌓다’ 토론회, 2부 이승만 대통령의 삶을 기록한 작가들과의 만남, 3부 제1회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공모전 시상식 및 낭송회 순서로 진행됐다.

1부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는 “이승만 대통령의 1949년농지개혁으로 전체 농지의 92.4%가 농민들에게 돌아갔다”며 “지주들에게 종속되어 있던 소작농들은 한편으로는 자기 손으로 논을 가는 ‘자작농’이, 다른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난 이들은 6·25전쟁이 터졌을 때, 공산당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았고, 오히려 대한민국을 지키는 인적·물적 기반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배 기자는 “자작농들은 걸음마를 시작한 국내 기업들이 만들어 낸 조악한 제품들을 사주면서 경제발전의 토대가 되는 시장을 마련해 주었다”며 “생산성 증가에 따라 논밭에서 풀려나 중·고등학교, 대학으로 진학하고, 도시로 나간 농민의 아들딸들은 1960년대 이후 이 나라 산업화의 역군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학은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와 복거일 소설가의 논평, 윤서인 만화가의 만화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되었다.

패널로는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 남정욱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조우석 미디어펜 주필이 함께 했다.

2부에서는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을 저술한 이호 목사, 소설 『우남의 꿈』을 저술한 신용구 전문의의 강연이 이어졌다.

2명의 강연자 모두는 입을 모아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해 본 적도 없고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우리 민족에게 자유를 선물한 위대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우리가 이승만 대통령을 올바로 평가해 국부로 모시고 뜻을 기리려 함은 과거의 영광과 현재를 위해서가 아닌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3부 제1회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공모전 시상식 및 낭송회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복거일 작가의 심사평으로 시작됐다.

복 작가는 “어떤 인물을 기린다는 명시적 목적을 지닌 시는 그 인물이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때로는 그가 위대하다는 사실 때문에 쓰기 어렵다”며 “이번 심사에서는 추모의 감정을 비교적 잘 절제해 문학작품으로 다듬어낸 시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복 작가는 “대상을 받은 오종택 씨는 지난 번 자유주의 시공모전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며 “상당한 시재가 있음을 확인해 준 셈이니 정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변을 전했다.

복 작가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에 대해서 “이번엔 특이하게도 한시와 영시가 최우상에 뽑혔다”며 “정형시인 한시가 강요하는 엄격한 제약과 외국어인 영어로 쓰면서 겪게 되는 긴 모색이 작품들의 품격을 높여줬다”고 평했다.

자유경제원의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오종택 세종대 기계공학과 학생의 ‘중 앙 청’이, 최우수상에는 윤인수 씨의 한시 ‘옥중음(獄中吟)’, 이종서 학생의 영시 ‘To the Promised Land’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 자유경제원은 24일 이승만 탄신 141주년(3월26일)을 맞이해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을 기억한다'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다./사진=자유경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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