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과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3일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 이후에도 '사람 자를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범(凡)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드부문 통합 작업이 마무리돼도 외환카드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가져올 것"이라면서 "절대 인원이 많지 않아 (인력을) 줄일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윤 행장 역시 "양쪽 카드 부문 인력이 넘치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아직 인력 조정에 관한 문제는 전혀 거론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달 24일 인적분할 방식으로 신용카드 사업을 분리해 '외환카드'를 설립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외환은행은 올 4월 외환카드 설립을 완료한 뒤 10월께 하나SK카드와 합병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