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주가연계증권(ELS)의 위험 수준을 투자자들이 조회해볼 수 있게 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5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www.seibro.or.kr)를 통해 ELS의 손실 위험 정도와 기초자산별 발행 금액 등을 나타내는 'ELS 위험지표 조회 서비스'를 이날 제공한다고 밝혔다.

ELS 위험지표는 종목별 녹인(Knock-in·원금 손실 가능) 접근도 및 녹인 발생 하락률, 기초자산(지수)별 월별 발행금액, 기초자산별 월별 미상환잔액 등이다.

녹인 접근도는 녹인 발생 가격까지 가까워지는 정도를 의미하는 지표다. 값이 클수록 투자손실 위험이 증가해 100 이상이면 녹인에 도달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녹인 발생하락률은 녹인 발생 가격과 현재 가격과의 차이 수준을 보여준다.

제공되는 자료는 공모 ELS를 대상으로 하며 코스피(KOSPI) 2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다우존스산업평균,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 STOXX 50, FTSE100, DAX 등 8개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서비스는 ELS 투자자에게 위험 관리를 할 수 있게 하고, 금융당국에는 신속한 자본시장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