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성공한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일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범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사 중이라 (아직은) 인사 문제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 정책에 의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과 함께 지난달 본 입찰을 실시한 바 있다.

NH금융은 지난달 2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3곳의 금융회사를 한꺼번에 인수하게 된다.

임 회장은 또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NH농협증권과 겹치는 문제에 대해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바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자회사인 NH농협증권과 인수 후 우리투자증권의 별도 운영에 대해서는 "협상 후 구상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