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협력사 포함, 4,000여명 참여 체육대회 개최

한화건설이 연말연시를 맞아 이라크 현장 근로자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은 3일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을 방문, 20여개의 협력사를 포함해 약 4,000여명과 함께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화건설은 3일 연말연시를 맞아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 임직원들과 함께 신년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신년하례식에서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는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 성과"라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김현명 주 이라크 한국대사는 "국내 물류, 항공, 건자재, 중장비 산업의 발전은 물론 100여개 협력업체가 동반 진출해 연인원 55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김승연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수주한 10만 가구 80억 달러 규모의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2만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캠프 및 PC공장을 비롯한 건설자재 생산공장은 약 8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본격적인 주택건설 공사는 3월 PC플랜트 준공과 함께 착공돼 2015년부터 매년 2만 가구씩 공급하는 등 5년에 걸쳐 10만 가구를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를 포함해 중동 경험이 있는 경쟁력 있는 실버인력과 열정·패기를 갖춘 청년인력을 1개조로 구성해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