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국회든 지방자치단체든 어느 한 곳이라도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버리면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국정운영 주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4년 신년인사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국정운영은 23, 34각 경주와 같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경제계 등 국정운영의 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할 때 우리 정부와 사회는 안정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아무리 바쁜 걸음으로 달려가려고 해도 국회든 지자체든 어느 한 곳이라도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버리면 모두가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하게 된다""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입법부는 경제 회생과 국가발전을 위한 입법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법부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사회 혼란을 막고 4대악 등을 척결해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부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위험요인에 적극 대처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국민 행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고 지자체는 지역발전과 주민편의를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계에 대해서는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여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