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난 해소에 기여,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지난해 매입·전세임대주택 2만9,700가구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매입임대 7,100가구, 전세임대 2만2,600가구 수준으로, 지난 2004년 매입·전세임대주택 사업을 시행한 이래 최대 공급 실적을 올렸다.

LH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지난해 심각했던 전월세난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 같다”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급주택 임대료는 시중임대료의 30% 수준이다. 신청 가능자는 1순위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족 해당자, 2순위는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자 또는 100% 이하인 장애인 등이다.

LH는 현재 매입임대 5만 가구, 전세임대 9만 가구 등 총 14만 가구를 운영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매입·전세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도심내 최저소득계층에게 현 생활권에서 최장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