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이 3일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의 이익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이날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115주년 기념식에서 "벌은 꽃에게서 꿀을 얻지만 꽃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고 꽃이 더 화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주요 내빈들이 창립 115주년 기념식에서 대형 떡케익을 자르고 있다.

이 행장의 이날 발언은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고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의 모습을 보여야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행사에는 고객 20여명과 영업현장의 지점장 등 모두 56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장은 참석 고객에게 일일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민영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