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 소두증 아기를 출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은 최소 8주간 임신을 피하고 남성은 6개월 동안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는 미국 보건당국 권고가 발표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지침을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는 모기지만 수혈이나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CDC는 지카 바이러스 대응 지침을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확인한 것이다.

여성은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 이후 증세가 드러난 시점에서 최소 8주 간 피임해야 하고, 남성은 정액에 지카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 때문에 6개월 동안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

CDC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임신을 회피할 기간 등의 세부 지침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DC 지카 바이러스 대응팀의 데니스 제이미슨 박사는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이 연관됐다는 증거가 강하게 확인되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지카 감염 대처 "8주간 임신 피하고, 남성은 콘돔 6개월 착용해야"./사진=대한민국 정책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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