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대통령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이적행위를 한 부림사건 관련자들을 민주투사인양 변질시켜 편향성 논란을 가져온 영화 ‘변호인’이 개봉 17일 만에 700만 관객을 넘었다.

'변호인'은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8시 누적관객수 700만 435명을 공식 기록했다.

돌풍을 몰고 있는 '변호인'은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봉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각각 끌어모았다. 이어 10일 만에 400만, 12일 만에 500만, 14일 만에 600만 관객을 넘기며 노무현추모열기를 이어갔다.

'변호인'은 올해 초 선보인 '7번 방의 선물'을 비롯 '광해, 왕이 된 남자' '아바타'보다 빨리 1000 만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에서 내리 2번이나 패배한 야당과 좌파인사들, 노무현지지자들이 80년대의 국가전복을 모의한 부림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 가장 큰 흥행요소이다.

   
▲ 노무현 전대통령과 반체제 혁명을 기도한 부림사건 연루자들을 미화했다는 논란을 빚은 변호인이 4일 관람객 700만명을 넘어섰다. 좌파 진보진영이 변호인을 대거 관람하고, 좌파매체들이 연일 흥행몰이를 하면서 붐을 조성하고 있다. 대선에서 2번이나 연속 패배한 좌파 인사들에게 이 영화는 울분과 분노를 달래주고 있다. 박근혜 보수정부에 대해 독재정부라는 프레임을 지우려는 좌파인사들의 문화코드도 함의돼 있다.

하지만 부림사건은 사회주의혁명을 기도한 반체제 인사들의 음모를 공안당국이 적발해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한 것이다. 물론 수사과정에서 고문등의 문제점은 있어 재심중에 있지만, 기본적으로 반체제종북사건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법치확립차원에서 엄격하게 바라봐야 한다.

변호인은 종북반체제사건을 미화하는 듯하는데다, 보수정권인 박근혜대통령을 불통과 독재자 이미지로 각인시키려는 좌파 문화계인사들의 거대한 편향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영화라는 점에서 문제가 적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미디어펜=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