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노조 지도부가 4일 자진 출석한다.
 
철도노조 최은철 대변인은 이날 "서울지역본부 소속 간부 5명이 남대문 경찰서로 출석하는 등 체포대상인 철도노조 지부장 및 지방본부 간부들이 이날 오후 2시까지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지방본부장과 중앙 간부들은 이후 자진 출두할 계획"이라며 "철도공사(코레일)와의 교섭과 철도 현장의 징계 등으로 인해 출석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래 파업 철회 후 임금 단체 협상이 진행돼야 하는데 현재 코레일 측에서 교섭에 응하지 않고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노총 정호희 대변인은 3일 "임금 단체 협상을 책임 있게 마무리 짓고 당당하게 출두하는 게 관례이자 노조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