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한 연금을 매월 받는 대출상품인 ‘내집연금 3종 세트’가 내달 25일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내집연금 3종 세트'를 오는 4월25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의 노후·생계 자금을 마련토록 한다는 취지로 노년층을 위한 ‘주택연금 전환 상품’과 장년층을 겨냥한 ‘주택연금 사전 예약 상품’, 취약계층 대상의 ‘우대형 주택연금’ 등 3종이다. 

부부 중 1명이 60세를 넘는 고령층은 3억원짜리 주택의 담보대출 8000만원을 미리 갚고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기초연금 수준인 월 2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부부 중 1명이 만 40세 이상(1976년 4월25일 이전 출생)인 부부가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집을 구입하면서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하면 연 0.3%포인트 가량의 대출 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집값 1억5000만원 이하 주택 소유자의 경우 종전보다 최대 15%(약 10만원) 많은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이 제도로 2025년까지 고령층 가계부채 부담이 22조20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현재 누적 가입자가 2만6000명 수준인 주택연금 가입자가 2025년에는 48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