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해태'와 '삼천포'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손호준(30)과 김성균(34)의 등장에 서울 명동 일대가 들썩였다.
 
   
▲ 손호준(해태 오른쪽)과 김성균(삼천포)이 4일 오후 서울 명동에 나타나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시청률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
 
이들은 4일 낮 12시께 명동 입구 쇼핑몰 일대를 누볐다. 앞서 손호준은 '응답하라 1994' 시청률이 10%를 돌파하면 1994년식 패션으로 김성균과 함께 명동 일대를 활보하겠다고 말했다.
 
약속대로 '응답하라 1994'중 1990년대 스타일로 옷을 입었다. 손호준은 만화 '슬램덩크'의 '송태섭' 머리 모양을 했고, 김성균은 복고풍 코트를 걸쳤다.
 
이들은 그러나 10여분 만에 걸음을 멈춰야했다.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린 탓이다. 명동에서 쇼핑을 하던 일본·중국 관광객까지 가세하면서 혼란이 더했다.
 
'응답하라 1994' 배우들이 명동 일대를 누빈 것은 처음이 아니다. '칠봉' 유연석(30)과 '성나정'(고아라) 남편 '쓰레기' 역의 정우(33)도 현장에서 팬들을 만났다.
 
지난달 28일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게릴라 프리허그를 진행한 유연석은 갑작스레 인파가 몰리면서 20분 만에 중단했다. 정우는 31일 명동 인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300명을 추첨, 프리허그를 했다.
 
김성균은 이날 신촌과 홍대앞, 강남 등지로 팬 이벤트를 이어간다. 손호준은 7일 극중 해태의 고향인 순천 조례 호수공원 메인 무대에서 약 1시간 가량 프리허그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