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4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를 '신비주의적 마법사'에 비유하며 공세를 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새정추를 겨냥, "가끔 인간세상이 혼란할 때면 자기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여기에 왔노라 그러면서 자칭 미륵이니 하며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정치권엔 그런 종류의 신비주의적 마법사가 나타나고 있다. 그 주제곡이 새정치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또 "그 전도수단은 청춘콘서트"라며 "그런 마법사의 정치최면술에 경계주의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안 의원을 비난하며 이른바 '안철수 저격수'를 자임해왔다.
 
그는 지난해 6월 안 의원의 토크콘서트 개최 소식에 공직선거법 위반 문제를 제기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안 의원의 단국대 의대 의예과 학과장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