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신한금융투자의 인도네시아 주식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해외주식투자 고객들의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9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를 기준으로, 2분기엔 2.8배, 3분기엔 5.1배로 증가했으며 4분기에는 8.6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을 보면 지난해 말 올해 초 유입된 자금들은 3~7%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신한금융투자의 평가다.

지난해 말 4500선에 머물던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는 지난 24일 현재 482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7%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신흥국 시장 가운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2억5000만명이 넘는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6위에 올라있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은 “저성장 시대 투자 대안으로, 해외주식,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등 해외증권투자에 대한 고객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저금리, 저성장 현상으로 마땅한 국내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머징 시장중에서도 자원과 노동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주식 설명회 ‘인도네시아 주식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고 24시간 해외주식 상담이 가능한 ‘나이트데스크’(02-3772-2525)도 10년째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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