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 아니고 이건 너무한다.'

정당과 대선후보를 너무 숱하게 오가며 책사노릇해온 윤여준 전환경부 장관의 행보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줏대없는 윤여준씨의 행태에 대한 총대는 하태경 새누리당의원은 먼저 멨다.

하의원은  4일 선거 책사인 윤여준씨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쓴소리를 가했다.

   
▲ 선거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여당과 야당 대선후보를 숱하게 오간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대선에선 안철수캠프에 있다가 문재인캠프로 갔다가 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금 안철수의 새정추에 합류키로 했다. 하태경의원은 "선거기획사 사장할거냐"며 "이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윤여준 선생은 이회창,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다시 안철수로 갔다. 특히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지지 TV 연설 이미지가 아직 강렬히 남아 있는데, 돈을 받고 일하는 선거기획사라면 차라리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윤 선생님, 이건 아닙니다"라고 꾸짖었다.

윤 전 장관은 5일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새정추 사무실에서 안철수행 켐프합류를 선언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