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조망권' 단지,거래는 소강상태 '호가만 강세도'
[미디어펜=조항일 기자]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B2블록의  '배곧 중흥S-클래스'의 분양을 계기로 바다 조망권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시흥배곧신도시 인근 '바다조망권' 주요 단지 분양가/자료=미디어펜DB

28일 업계에 따르면 시흥 배곧신도시 가운데 바다조망권이 탁월한 단지로 꼽히는 중흥 S-클래스가 가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 75·84㎡ 2개 타입으로  전용 84㎡B타입(기준층) 기준으로 3.3㎡ 당 평균 911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 단지의 최대 강점은 '바다조망권'이다. 중흥S-클래스에서 전용 84㎡B타입(151가구)의 경우 전세대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전용 84㎡A(721가구)의 경우 전세대의 60%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시흥 현지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배곧신도시 내 바다조망권을 앞세운 단지는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C3블록) ▲SK뷰(B7블록) ▲호반베르디움 1차(B8블록) 등이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 프리미엄이 상당하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SK뷰'의 경우 전용 84㎡(23층)이 지난달 4억원에  거래됐다.

호반베르디움 1차 같은 주택형은 지난해 10월 3억4,000만원이후 거래가 없다가 지난달 3억7,000만원(21층) 매매가 성사돼 시흥시에 신고됐다.

SK뷰와 호반베르디움1차의 전욤면적 84㎡는 지난 2012년 11월 3억원 내외에 분양했다. 지난해 입주 후에 거래는 뜸한 상황이다. SK뷰(1,442가구) 가운데 거래량은 단 3건, 호반베르디움(1,414가구분)의 거래량은 5건에 그친다.

시흥 배곧 인근 N부동산 관계자는 "SK뷰와 호반베르디움 1차의 경우 바다조망이 가능한 로얄층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대 1억원까지 호가했다"며 "일반주택형의 경우에도 5000만원의 웃돈이 오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분양 당시 SK뷰와 호반베르디움 1차의 3.3㎡당 평균 가격은 각각 865만원, 855만원 수준이었다.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이번 중흥S-클래스의 분양가가 부담없는 가격에 책정된 셈이다.  

한라비발디의 경우 현재 1차만 전매가 풀린 가운데 바다조망이 가능한 가구의 경우 3000만원 전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시흥 인근 B부동산 관계자는 "시흥배곧에서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은 '한신 휴플러스'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고 4000만원을 형성한 이후 현재는 다소 가격이 떨어진 상태"라며 "바다조망권 단지의 경우 이를 상회하는 프리미엄을 보여주면서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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