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명품 프리미어선수 이청용의 조연이 빛났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5일 새벽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FA컵 64강전 블랙풀과의 경기서 후반 25분에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벼 팀의 승리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볼턴은 라이벌 블랙풀에 2-1 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FA컵 32강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볼턴은 전반전 9분에 은고그가 이글스의 패스를 받아 첫골을 넣으며 리드했다. 하지만 블랙풀이 총공격으로 반격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블랙풀은 드디어 전반 종료 직전 바르퀴젠이 찬 왼발 슛이 볼턴의 골대를 꿰뚫었다. 1-1로 전반을  끝냈다.

볼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득점하며 다시 리드했다. 벡포드가 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찬 볼이 블랙풀의 골망을 흔들면서 볼턴이 다시 2-1로 리드하기 시작한 것.

이청용은 후반 25분 벡포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그라운드에 나간지  6분만에 찬 골이 득점에 성공하듯 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심판이 그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아 아쉬움을 던졌다.

볼턴이 끝내 2-1로 승리한채 경기를 마쳤다. 이청용의 팀플레이가 돋보였다. [미디어펜=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