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현대증권의 새 주인이 될 우선협상 대상자가 29일 가려진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 EY한영 회계법인은 지난 25일 마감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등 3곳이 써낸 응찰가를 비교하는 작업을 29일 진행키로 했다.

현대증권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제시 기준가격보다 높은 응찰액 가운데 최고가를 써낸 곳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헐값 매각을 막는 안전장치 역할을 하게 될 기준가격이 담긴 문건은 현재 한 시중은행의 비밀금고에 보관돼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제시한 기준가는 작년 현대그룹이 오릭스와 체결했던 매매계약 수준(6500억원)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인수 후보자들의 응찰가는 대략 7000억원대 초중반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들이 가진 0.13% 등 22.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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