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29일 발표된다.

매각 주간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지난 25일 마감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등 3곳의 응찰가를 비교하는 작업을 이날 진행한다.
현대증권 매각가격 하한선으로 제시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준가격도 이날 함께 공개된다.

최고 응찰액이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준가격 이상일 경우 해당 응찰액을 써낸 후보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후보자들이 7000억원대 초중반에서 인수가격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베팅'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특히 EY한영이 전일 '비가격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중이라고 밝힌 점, 본입찰 응찰가 공개가 하루 미뤄진 점 등에 비춰볼 때 액티스가 최고액을 써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또 현대그룹이 오릭스 매각 때와 마찬가지로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액티스에 매각하는 대신 경영권을 되사올 수 있도록 콜옵션 계약을 검토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루머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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