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와 좌파들의 탄압을 받아온 교학사가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강력 반발했다.

교학사는 5일 성명을 발표하고 “현대사 교과서는 교육부의 적법한 절차를 밟아서 제작했고, 일선 학교 배포 등 영업권도 인정받았다”면서 “이미 채택된 교과서에 대해 전교조와 좌파들이 이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법과 절차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는 정상을 비정상으로 바꾸는 여론재판이자 마녀사냥이라는 것이다.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도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는 게 교학사의 주장이다.

교학사는 “교육부의 검정 교과서 취지는 다양성을 존중하는데서 출발했다”면서 “이미 교재로 채택된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시위를 벌이는 것은 정부 검정을 거쳐 만들어진 교재를 불법적인 책으로 규정지우려는 작태”라고 강조했다.

이런식의 마녀사냥이 횡행하면 앞으로 어느 출판사가 돈과 시간을 들여 교과서를 내놓겠냐는 게 교학사측의 주장이다.

교학사측은 “교재 채택여부는 전적으로 학교와 교장, 해당 선생님들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여기에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적으로 규정지으려는 좌파 시민단체,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외부 세력이 교과서를 채택한 상산고 등 학교들에 철회시위와 SNS를 이용한 학교 비난, 심리적 압박등을 가하는 것은 학생들을 볼모로 이념논쟁을 부채질하는 것이라고 것이다.

교학사측은 전교조등의 조직적인 교재 채택 방해움직임과 관련, 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정하기로 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