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국민행복시대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남북분단으로 인한 사회분열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집권 2년차를 맞아 청와대에서 첫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운영 구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 문제와 관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힌 뒤 5대 유망 서비스산업 집중 육성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발족 공기업 정상화, 재정·세제개혁, 원칙 바로 선 경제 추진 등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장성택 처형 등을 언급하며 북한은 3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전쟁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개성공단을 폐쇄 상태로까지 몰고 갔고, 어렵게 마련된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 핵심적인 장벽은 북핵문제라며 통일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개발은 결코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주변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 핵능력의 고도화를 차단하고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