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오전 9시4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5% 오른 131만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32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 안팎에서 삼성전자가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S7'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갤럭시S7'는판매 20일 만에 8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이전 모델인 S6 보다 좋은 반응이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1분기 2조7400억원 규모였던 무선사업부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에는 3조원 수준으로 불어날 것아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7 판매호조와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 강화, IM총괄 수익성 개선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6조5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시장전망치인 5조원대 초반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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