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창업 행사를 통한 전통성 계승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대학의 가학적인 신입생 환영회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있어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특히 학과별 특성에 맞는 신입생 환영회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호텔조리학과의 경우 재학중인 선배들이 그동안 학교 수업을 통해 익힌 조리 솜씨를 뽐내고 창업연습의 장으로 신입생들을 반기고 있다.

   
▲ 서울현대전문학교 호텔조리과정은 신입생을 환영하는 행사로 일일창업을 지난 24일 교내 외식산업관에서 진행했다./서울현대전문학교

3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서울현대전문학교(이하 서울현대) 호텔조리과정(2.4년제)의 경우 신입생을 환영하는 행사로 일일창업을 지난 24일 교내 외식산업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텔조리과정 이외에도 호텔바텐더, 커피바리스타, 호텔제과제빵, 푸드스타일과정 학생들도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신입생 환영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 이번 일일창업 행사는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서로 선의의 조리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졸업 후 창업을 위한 연습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서울현대 이흥구 조리기능장 교수는 "일일창업은 학교 행사의 꽃"이라며 "기강이 있다고 생각될 수 있는 호텔조리과정이지만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일일창업에 대한 전통성을 강조하며 자부심을 보였다.

현재 서울현대전문학교는 2000여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조리과정에 최현석 교수와 에드워드권 학장이 재직중인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전문학교다.

호텔조리과정의 경우 5인의 조리기능장 수업을 통해 재학생 전문성을 고취하고 있다. 이 같은 셰프 메이킹 과정을 통해 2015년에만 코리아 푸드 트렌드 페어 5개 부문, 2015 TICC(태국국제요리대회) 10개부문, 2015 국제수산물요리대회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이 학교는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면접 전형으로 성적 미반영 입학생을 모집하는 서울현대전문학교의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현대전문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취업 최우수 학교로 13년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실습, 취업 부문 A등급을 기록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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