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오는 9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 한국 수석연구원인 권구훈 전무는 6일 보고서에서 "최근의 원화 절상 등을 고려하면 한은이 의외의 비둘기파(통화확장을 선호하는 성향)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권 전무는 현 상황과 관련, 원화 절상·금리 상승·증시 약세 등으로 인해 경기 회복 상태가 급격하게 긴축 쪽으로 바뀌고 있어 경기 회복 추진력이 잠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금통위 의사록 내용도 한은이 적극적인 성장 진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한은이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더라도 비둘기파적인 내용을 담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