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자살해 안타까움과 충격을 주고 있는 슈퍼주니어 이특의 아버지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20분께 동작구 신대방동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특의 조부모는 발견 당시 이불이 목까지 덮인 채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아버지는 같은 방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부모님 내가 모시고 간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2년 이특 입대 당시 아버지가 보충대 카페에 남긴 글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당시 아버지는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현역으로 입대한 걸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아빠는 너의 판단을 가상하게 여긴다”며 “너를 키워주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너무 허전해하시는구나”라고 전했다.
이특 박인영 남매의 부친, 조부모상과 아버지 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특 아버지 편지에 힘이 많이 됐을텐데”, “이특 박인영 부친, 조부모상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